인천동구점이 위치한 지역은 인천의 달동네로 알려진 수도국산 아래입니다. 지금은 재개발로 예전의 모습을 박물관(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달동네는 사라졌지만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은 여전합니다. “예전에 동구 만석동 괭이부리마을에도 판잣집이 많았거든요. 도시락을 갖다 주러 어느 집에 갔더니 문이 없는 거예요. 형편들이 그러하니 도시락을 받는 아동들이 300여 명이었습니다.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많았죠. 지금은 공공급식 도시락으로 평일 100식 정도입니다.”(김연자 대표) 괭이부리마을은 김중미 작가의 장편동화 《괭이부리말 아이들》로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공공 매출 감소, 행사용 도시락으로 만회
인천동구점은 현재 공공급식 도시락을 평일 100식(주 5일 배송), 방학에는 점심, 저녁을 포함해 500식을 제공합니다. 배달지역은 동구를 비롯해 계양구, 부평구(방학 때만)에 이릅니다. 설립 초창기에 비해 70% 가까이 공급량이 줄었습니다. 공공급식 도시락만으로 기업을 운영할 수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그 틈을 메우려 부단히 애를 썼습니다. 👉 자세히 보기(클릭)
행복도시락에 담은 협동 이야기⑧
일하는 사람이 주인인 기업을 만들다
1980년대 후반 이후 사회는 민주화되어 갔지만 노동자들은 여전히 기업의 운영에서 배제되었습니다. 지금이야 노동자가 회사의 이사로 참여하여 경영에 참여하는 방안 등을 제도적으로 도입하는 제도를 이야기 하지만 1980년대만 하더라도 노동자는 그냥 일하는 사람 정도였습니다. 오래 전 시대에는 ‘사람’과 ‘도구’로 사회의 구성을 이야기 했는데요, 그때 ‘도구’는 말을 못하는 도구와 말하는 도구로 나누었다고 합니다. ‘말을 못하는 도구는 가축’이고 ‘말을 하는 도구는 노예’였지요. 물론 그렇게까지는 아니었지만 노동자는 일하는 도구 정도였습니다. 기업은 민주주의가 작동하지 않아도 되는 영역인양 생각했던 거지요. 이러한 통념에 도전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노동자도 기업 운영에 참여하고, 운영할 수 있음을 보여 주려한 이들이 있었습니다. 1988년 경남 마산의 광동택시 노조가 회사를 인수해서 노동자들의 기업 운영을 시도한 것이 신호탄이었습니다. 노조가 인수한 이런 기업들을 자주관리기업이라고 불렀습니다. 👉 자세히 보기(클릭)
[도시락 편지]
삼복더위를 이기는 복달임
“아휴 숨 막히게 더워~” 여기저기서 탄성이 흘러나옵니다. 역대급 강수량을 기록한 긴 장마가 지나자마자 폭염이 찾아 왔습니다. 삼복 중 중복까지는 보통 장마철과 겹쳐져서 습도와 온도가 다 높지만 본격적인 더위는 장마철이 끝나고 말복까지의 기간입니다. 올해는 4년 만에 엘리뇨가 발생하고 장마 후 ‘열돔(Heat Dome)’ 현상이 더해져서 앞으로 다가 올 폭염이 어느 정도일지 상상이 가지 않을 정도입니다. 열돔은 정체 고기압이 뜨거운 공기를 지면에 가두고 제트기류가 공기의 이동을 막아 더위가 심해지는 현상입니다. 더욱 공기가 하강하고 복사열로 폭염을 일으킵니다. 예로부터 복놀이 또는 복달임이라고 해서, 삼복더위를 잘 이겨내기 위해 보양식과 함께 시원한 물가에서 더위를 피하는 놀이를 했습니다. 복날이면 대표적으로 삼계탕이 떠오릅니다. 영계에 찹쌀, 인삼, 대추, 밤, 은행 등을 넣고 푹 고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자리 잡았죠. 이외에도 꼼장어, 해신탕, 오리탕 등 이름만 들어도 든든한 메뉴로 복날마다 보양식 종류를 달리하며 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기도 합니다. 올 여름도 복달임 잘 하시고 건강히 보내시길…. 글. 이수진(행복도시락 영양사)
[이음과 모음]
2023년 조합원 하계 워크숍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은 7월 7일~8일 센터장 및 사무국 직원 등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오송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조합원 하계 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 허영광 조직교육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사회적협동조합의 이해, 분임토의, 군납사업과 조식사업 사례를 통해 본 조합의 신사업 강의가 이어져 조합의 발전방향에 대해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사회적협동조합의 이해(최준 사무국장) ‘사회적협동조합을 다시 생각한다’를 주제로 협동조합과 사회적협동조합에 대한 기본 개념의 이해뿐만 아니라, 조합이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공공도시락의 개념을 확장하고, 새로운 세대를 준비하고 지원이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최준 사무국장이 발제했습니다. ▲ 분임토의 3개의 조를 편성하여 1)조합원 참여 활성화, 2)상설위원회 역할과 참여 활성화, 3)사무국의 역할찾기와 안정화를 위한 지혜모으기로 약 2시간 동안 분임원 간 논의·토의를 진행했습니다. ▲ 군납 사업 등을 통해 본 우리조합의 영업활성화 방안(사회적기업 청밀 최철 이사) 사회적기업 청밀의 사업과 사례 소개를 통해 다양한 시장을 열어가는 기업의 노력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업 다각화를 고민하고 있는 우리 조합에 시사점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공동주택 조식사업 사례(경기남양주점 신경미 센터장) 남양주 센터에서 진행 중인 공동주택 조식사업 운영에 대해 소개하고, 변화하고 있는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함께 고민해야 할 것과 준비해야 할 것에 대한 질문, 조합의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새로운 지역에서, 서로 마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설렘 가득한 워크숍이었습니다. 바쁘신 가운데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제59차 정기 이사회 개최
7월 14일 오후 3시, 조합 교육장에서 제 59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2023년 조합원 하계 워크숍 시 논의되었던 분임토의 내용을 정리해 조합활동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논의했습니다.
부산 서구점-부산시 사하구 보건소 업무 협약
행복도시락 부산서구점(센터장 박선진)과 부산시 사하구보건소는 지난 7월 4일 ‘2023년 혼밥어르신 영양카운슬링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사업은 관내 독거 어르신 중 영양불균형, 결식 등의 위험요인이 높은 대상자를 선정해 영양도시락을 제공하여 보건소 방문간호사들이 배달해주는 사업입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지역내 어르신들의 영양 상태를 고려한 식단 개발, 양 기관 상호 발전 등을 위한 공동 협력체계 구축, 본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상호 다각적이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카드스토리] 2023년 하계 조합원 워크숍
지혜 모으기 분임토의 결과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은 매년 2차례 조합원 워크숍을 열고 있습니다. 지난 7월 7일 오송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워크숍 중 조합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댄 분임토의 결과를 공유합니다. 급식을 넘어 건강한 먹거리 문화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지혜를 모았습니다.
이번 행복도시락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다음에 또 찾아뵐게요~
2023년 8월 1일 | 제8호
[도시락 일터] 행복도시락 인천동구점, ㈜행복을나누는도시락
위기를 딛고 뚜벅뚜벅, 공공급식 도시락
인천동구점이 위치한 지역은 인천의 달동네로 알려진 수도국산 아래입니다. 지금은 재개발로 예전의 모습을 박물관(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달동네는 사라졌지만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은 여전합니다. “예전에 동구 만석동 괭이부리마을에도 판잣집이 많았거든요. 도시락을 갖다 주러 어느 집에 갔더니 문이 없는 거예요. 형편들이 그러하니 도시락을 받는 아동들이 300여 명이었습니다.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많았죠. 지금은 공공급식 도시락으로 평일 100식 정도입니다.”(김연자 대표) 괭이부리마을은 김중미 작가의 장편동화 《괭이부리말 아이들》로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공공 매출 감소, 행사용 도시락으로 만회
인천동구점은 현재 공공급식 도시락을 평일 100식(주 5일 배송), 방학에는 점심, 저녁을 포함해 500식을 제공합니다. 배달지역은 동구를 비롯해 계양구, 부평구(방학 때만)에 이릅니다. 설립 초창기에 비해 70% 가까이 공급량이 줄었습니다. 공공급식 도시락만으로 기업을 운영할 수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그 틈을 메우려 부단히 애를 썼습니다. 👉 자세히 보기(클릭)
행복도시락에 담은 협동 이야기⑧
일하는 사람이 주인인 기업을 만들다
1980년대 후반 이후 사회는 민주화되어 갔지만 노동자들은 여전히 기업의 운영에서 배제되었습니다. 지금이야 노동자가 회사의 이사로 참여하여 경영에 참여하는 방안 등을 제도적으로 도입하는 제도를 이야기 하지만 1980년대만 하더라도 노동자는 그냥 일하는 사람 정도였습니다. 오래 전 시대에는 ‘사람’과 ‘도구’로 사회의 구성을 이야기 했는데요, 그때 ‘도구’는 말을 못하는 도구와 말하는 도구로 나누었다고 합니다. ‘말을 못하는 도구는 가축’이고 ‘말을 하는 도구는 노예’였지요. 물론 그렇게까지는 아니었지만 노동자는 일하는 도구 정도였습니다. 기업은 민주주의가 작동하지 않아도 되는 영역인양 생각했던 거지요. 이러한 통념에 도전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노동자도 기업 운영에 참여하고, 운영할 수 있음을 보여 주려한 이들이 있었습니다. 1988년 경남 마산의 광동택시 노조가 회사를 인수해서 노동자들의 기업 운영을 시도한 것이 신호탄이었습니다. 노조가 인수한 이런 기업들을 자주관리기업이라고 불렀습니다. 👉 자세히 보기(클릭)
[도시락 편지]
삼복더위를 이기는 복달임
“아휴 숨 막히게 더워~” 여기저기서 탄성이 흘러나옵니다. 역대급 강수량을 기록한 긴 장마가 지나자마자 폭염이 찾아 왔습니다. 삼복 중 중복까지는 보통 장마철과 겹쳐져서 습도와 온도가 다 높지만 본격적인 더위는 장마철이 끝나고 말복까지의 기간입니다. 올해는 4년 만에 엘리뇨가 발생하고 장마 후 ‘열돔(Heat Dome)’ 현상이 더해져서 앞으로 다가 올 폭염이 어느 정도일지 상상이 가지 않을 정도입니다. 열돔은 정체 고기압이 뜨거운 공기를 지면에 가두고 제트기류가 공기의 이동을 막아 더위가 심해지는 현상입니다. 더욱 공기가 하강하고 복사열로 폭염을 일으킵니다. 예로부터 복놀이 또는 복달임이라고 해서, 삼복더위를 잘 이겨내기 위해 보양식과 함께 시원한 물가에서 더위를 피하는 놀이를 했습니다. 복날이면 대표적으로 삼계탕이 떠오릅니다. 영계에 찹쌀, 인삼, 대추, 밤, 은행 등을 넣고 푹 고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자리 잡았죠. 이외에도 꼼장어, 해신탕, 오리탕 등 이름만 들어도 든든한 메뉴로 복날마다 보양식 종류를 달리하며 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기도 합니다. 올 여름도 복달임 잘 하시고 건강히 보내시길…. 글. 이수진(행복도시락 영양사)
[이음과 모음]
2023년 조합원 하계 워크숍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은 7월 7일~8일 센터장 및 사무국 직원 등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오송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조합원 하계 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 허영광 조직교육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사회적협동조합의 이해, 분임토의, 군납사업과 조식사업 사례를 통해 본 조합의 신사업 강의가 이어져 조합의 발전방향에 대해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사회적협동조합의 이해(최준 사무국장) ‘사회적협동조합을 다시 생각한다’를 주제로 협동조합과 사회적협동조합에 대한 기본 개념의 이해뿐만 아니라, 조합이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공공도시락의 개념을 확장하고, 새로운 세대를 준비하고 지원이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최준 사무국장이 발제했습니다. ▲ 분임토의 3개의 조를 편성하여 1)조합원 참여 활성화, 2)상설위원회 역할과 참여 활성화, 3)사무국의 역할찾기와 안정화를 위한 지혜모으기로 약 2시간 동안 분임원 간 논의·토의를 진행했습니다. ▲ 군납 사업 등을 통해 본 우리조합의 영업활성화 방안(사회적기업 청밀 최철 이사) 사회적기업 청밀의 사업과 사례 소개를 통해 다양한 시장을 열어가는 기업의 노력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업 다각화를 고민하고 있는 우리 조합에 시사점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공동주택 조식사업 사례(경기남양주점 신경미 센터장) 남양주 센터에서 진행 중인 공동주택 조식사업 운영에 대해 소개하고, 변화하고 있는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함께 고민해야 할 것과 준비해야 할 것에 대한 질문, 조합의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새로운 지역에서, 서로 마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설렘 가득한 워크숍이었습니다. 바쁘신 가운데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제59차 정기 이사회 개최
7월 14일 오후 3시, 조합 교육장에서 제 59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2023년 조합원 하계 워크숍 시 논의되었던 분임토의 내용을 정리해 조합활동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논의했습니다.
부산 서구점-부산시 사하구 보건소 업무 협약
행복도시락 부산서구점(센터장 박선진)과 부산시 사하구보건소는 지난 7월 4일 ‘2023년 혼밥어르신 영양카운슬링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사업은 관내 독거 어르신 중 영양불균형, 결식 등의 위험요인이 높은 대상자를 선정해 영양도시락을 제공하여 보건소 방문간호사들이 배달해주는 사업입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지역내 어르신들의 영양 상태를 고려한 식단 개발, 양 기관 상호 발전 등을 위한 공동 협력체계 구축, 본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상호 다각적이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카드스토리] 2023년 하계 조합원 워크숍
지혜 모으기 분임토의 결과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은 매년 2차례 조합원 워크숍을 열고 있습니다. 지난 7월 7일 오송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워크숍 중 조합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댄 분임토의 결과를 공유합니다. 급식을 넘어 건강한 먹거리 문화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지혜를 모았습니다.
이번 행복도시락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다음에 또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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